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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이네 집 / 그림이 너무나 그리고 싶었던 그림쟁이 - 그림 작가 권윤덕

[정병규가 만난 우리 그림책 작가]

그림이 너무나 그리고 싶었던 그림쟁이

- 그림 작가 권윤덕

“내가 그림을 그려서 밥을 먹을 수 있는 것은

누군가 농사를 짓고 있기 때문이다. 이책을 그

리면서 꿈꾸었다. 일하는 사람들이 모두 존경

받고 행복해지는 꿈, 농부가 더 이상 농사지은

배추를 갈아엎는 세상이 되지 않기를, 동네 병

원 의사가 기계 돌리듯 3분에 1명씩 환자를 돌

보지 않아도 되기를, 정성들여 만든 옷이 덤핑으로 팔려가 재고 진열대 구석에 쌓이는

일이 없기를... 일하는 사람들이 수십 년 일하며 살아온 자기의 삶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세상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그림을 그렸다.” <개똥이네 집> 2014년 6월, 1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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