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한겨레 / 세살배기 손에 꼭 쥐고 있던 나무도장

"<꽃할머니>의 작가 권윤덕이 <나무도장>을 팠다. 꽃을 좋아했던 할머니,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에 깊숙이 다가섰던 작가가 이번엔 해방공간, 제주 4.3의 슬픔 속으로 걸어간다. (...) 이 그림책

출간에 앞서 미리 읽은 아이들(시흥 승지초등학교 5학년 3반)의 말처럼 '궁금증을 계속 불러일으킨

다.' 어머니가 그예 시리에게 들려준 얘기는 동굴이 간직한 이야기, 동굴에서 벌어진 '그 일', 무고한

죽음과 학살의 이야기. 시리는 기억에 없는, 세살 난 시리를 품에 꼭 품고 죽어간 엄마의 이야기.

<나무도장>은 "그 일"로부터 10년쯤 뒤 시리가 13살이 된 그 제삿날, 어머니의 '고백'을 담았다."

(허미경 기자)


​최근 게시물
bottom of page